시간은 늘 일정하게 흐르는데
마음은 언제나 뒤죽박죽 앞서거니 뒷서거니
바람의 시간이 조리질하는 힐링의 숲 우포를 다녀왔습니다.
억겁의 세월을
건뎌온 우포
그 물너울에 흔들리며 살아온 수 많은 생명들
그들이 속삭이며 전해 주는 따뜻한 온기가 뻑뻑하게 돌던 피돌기에 탄력을 줍니다.
한 겨울의 추위를 피해 찾아온 겨울 철새도 이제 다시 제 고향을 찾아 간 시점이라
늪은 더욱 고요 속에서 바람이 조리질하는 시간의 사금파리를 세고 있습니다.
다시 찾아 오는 봄 기운이 늪에 생명의 씨앗을 발아시키고 있습니다.
그 치유의 늪에서 서서
아내의 어깨를 감싸며 앞으로 살아갈 날들에 대한 축원을 전합니다.
우포늪은 억겁의 세월을 견디며 일궈온
치유의 이치를 무언의 눈빛으로 전해 주는 그런 곳입니다.
우포에서의 하루가
제 몸에 억겁의 나이테를 풀어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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