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차여행의 별미 정동진역, 그리고 추암역을 찾아서
정동진에 가면 동해바다가 첫 새벽상으로 차려내 놓는 이글거리는 밥상을 받아 안는 행운을 누릴 수 있다.
정동진에서 만나는 바다는 겨울바다이어야만 제 맛이 난다.
그것도 북적거리는 새해 첫날 꼭두새벽이 아니라
일출을 보러온 많은 인파들이 썰물처럼 빠져나간
새해 첫 날로부터 얼마 지난 다음에 찾아 가야 온전한 밥상을 독차지 할 수 있다.
정동진 겨울바다의
그 차가운 바람을
이마로 맞받아치며
맞이하는 일출은
지난 해 못 다한 일들을 말끔히 씻어 줄 것이다.
그리고
새로운 꿈을 일궈나갈 수 있는
활기찬 기운을
가슴에 가득 채워 주는 불덩이 같은 밥상을 받아 안아 보는 것이다.
추암 촛대바위가 차려놓는 기상 넘치는 밥상
정동진에서 남쪽 해안 길로 발걸음을 옮기면 작은 어촌마을 심곡항이 나온다.
이곳 심곡항에서 남쪽으로 2km 남짓 금진항까지 바닷가를 끼고 도는 길은
우리나라 해안 명소 길로 지정된 아름다운 길이다.
차를 새워두고 잠시 천천히 걸어도 좋다.
그 다음 이 길을 타고
약 30km(차로 40분소요)남쪽으로 내려가면 동해시 추암 촛대바위가 있다.
우리나라 애국가 첫 머리 영상으로 유명한 곳이다.
이곳에서의 일출은 기상이 펄펄 넘치는 뜨거운 기운이 가득 담긴 밥상 같은 해돋이다.
팁) 정동진역. 추암역 가는 새벽열차 :
청량리에서 22시40분 출발하는 무궁화열차.
주말열차로 청량리에서 21시50분 출발하는 무궁화열차.
부산에서는 22시 10분 출발 무궁화열차가 있다. (1588-77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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