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찍은 사진이야기

이 봄은 진달래꽃에 푹 빠져볼 모양입니다.

이승현 시인 영상 앨범 2010. 4. 19. 01:07

창경궁을 찾았습니다.

 

작년에도 창경궁에 간 적이 있습니다.

 

  

 

그 때는 늦봄이라

진달래를 보지 못했습니다.

 

이 봄

그 때 보지 못한 진달래가 보고싶어 발걸음 했습니다.

  

 

 

봄날이면

그리운 사람이 있듯 진달래꽃이 있습니다.

 

진달래꽃이

좋은 이유이기도 합니다.

  

  

올 봄에는

진달래꽃에 제 눈빛을 맞추려고 합니다.

 

그렁그렁한 눈빛으로 진달래꽃을 바라볼 모양입니다.

  

  

진달래꽃을 따라 북상하렵니다.

 

철책선이 가로막을지라도 북상하렵니다.

  

  

연변에 약산

 

진달래꽃이 있는 그 곳까지

 

그 곳까지...

  


 

이 봄날 진달래꽃에 환장하는 마음이

 

저리 붉습니다.

 

까맣게 탄 알갱이들...

  

  

 

검붉게 타들어간 그 가슴 속에 핀

 

한떨기

 

꽃처럼 그렇게 심지 태워 올립니다.

 

 

 

 

이 봄 날

 

사랑하지 않고는 못 배길 한 송이 꽃이 있습니다.

 

진달래꽃

 

 

 

 

그냥,

 

이 봄은 진달래에 푹 빠져 볼 모양입니다.